美 뉴욕증시, FOMC 관망 속 하락
美 뉴욕증시, FOMC 관망 속 하락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9.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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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48%, S&P500 0.91%, 나스닥 0.91%씩 ↓
(사진=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시가 다음 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뚜렷해지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6.44p(0.48%) 떨어진 3만4584.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40.76p(0.91%) 하락한 4432.99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37.96p(0.91%) 밀려 1만5043.97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21~22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뚜렷한 관망 흐름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FOMC에서는 테이퍼링(자산 매입 감소) 구체적인 일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법인세 인상 우려와 델타 변이도 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이날 로이터 통신은 법인세 인상 가능성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데, 민주당 의원들은 현재 21%의 법인세율을 26.5% 인상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카터 뉴욕 레녹스 웰스 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CFO)는 "시장은 세금 인상으로 인해 재정 정책이 더욱 강화되고 연준의 테이퍼링으로 인해 통화 정책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일 대비 0.91% 하락한 6963.64로 거래를 마쳤다.

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도 1.03% 내린 1만5490.17을 기록했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전일 대비 0.94% 내린 4130.84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원유공급 해소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64달러(0.88%) 하락한 배럴당 71.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또,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 대비 5.30달러(0.3%) 떨어져 온스당 1751.4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