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치공작' 원세훈, 징역 9년·자격정지 7년… 형량 가중
[속보] '정치공작' 원세훈, 징역 9년·자격정지 7년… 형량 가중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9.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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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사진=연합뉴스)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받았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2부는 이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원 전 원장에게 징역 9년과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

이는 앞서 파기환송 전 2심에서 징역 7년과 자격정지 5년을 선고한 것보다 형량이 각각 2년씩 늘어난 것이다.

재판부는 대법원의 파기 취지대로 파기환송 전 2심에서 무죄로 판단했던 일부 직권남용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원 전 원장은 국정원 예산으로 민간인 댓글부대를 운영한 혐의, 고(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위 풍문을 확인하는 데 예산을 쓴 혐의, 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 2억 원을 건넨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