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구리갈매·태릉CC 등 서울권역 주택공급 총력
LH, 구리갈매·태릉CC 등 서울권역 주택공급 총력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9.1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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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별 현안 해결해 '조기 공급' 적극 추진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LH가 구리갈매역세권과 태릉CC 등 서울권역에서 추진 중인 주택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지구별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를 통해 애초 예정했던 시기보다 조기에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17일 서울시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구리갈매역세권과 태릉CC 사업현장 등에서 진행되는 서울권역 주택공급 촉진을 위한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LH는 가까운 시일 내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관련 사업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주택공급 조기화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날 회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LH 서울지역본부는 서울 도심권을 비롯해 하남, 구리, 남양주 및 의정부 등 경기 동북부권 개발을 맡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사업지구는 △하남교산 △남양주왕숙1·2 △남양주진접2 △구리갈매역세권 △성남복정 등 19곳에 달한다.

올해는 공공분양과 공공임대 아파트 9000호, 하남교산 등 3기 신도시 사전청약 1만1000호 등 2만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내년 이후에는 3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총 10만호에 달하는 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서울지역본부는 토지사용시기와 주택공급 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기 위해 주민 요구사항을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등 사업지구별 현안 해결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해 분양주택 공급물량이 남은 사업지구에 역량을 집중해 당초 예정시기보다 조기에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일정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또 용도가 정해지지 않고 보유 중인 유보지를 공동주택용지로 전환해 내년 조기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장기간 매각되지 않은 의료시설 등 특정 용도의 토지를 주거용으로 변경해 공급하는 것도 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LH는 이날 회의에서 구리갈매역세권과 태릉CC 공공주택사업에 대한 현장 브리핑도 진행했다. 3800호가 공급될 구리갈매역세권은 주민 이주 및 철거가 보다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6800호가 공급되는 태릉CC는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단 1호라도 더 공급하고, 단 1개월이라도 조기에 공급하는 데 LH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을 쏟는 것이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혁신"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서울지역본부를 시작으로, 앞으로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광역본부와 사업본부 관할지역 주택공급 활성화를 위한 현장점검과 대책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