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이준석 “과감한 정치개혁으로 대선승리”
‘취임 100일’ 이준석 “과감한 정치개혁으로 대선승리”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9.1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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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취임 100일을 맞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과감한 정치개혁으로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결의를 재차 다졌다.

17일 이 대표는 국회에서 ‘취임100일 기자간담회’을 열고 대선승리를 위한 ‘파부침주’ 자세를 역설했다.

이 대표는 “불가역적인 정치개혁을 완성해 대선에서 이기겠다. 대선 승리 외에는 제가 더 성장하기 위한 다른 정치적인 지향점이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 정권과 여당의 독주와 오만을 낙동강에서 막아내는 동시에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인천에 병력을 상륙시켜야 우리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발상의 전환을 강조했다.

그 하나로 먼저 그는 유튜브식 정치를 지양해야 할 것을 주문했다. 본인이 보고 싶어할 만한 영상만 추천하는 알고리즘 유튜브식 정치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통합만 하면 이긴다’, ‘부정선거를 심판하라’, ‘문재인 좋아하는 사람 없다’와 같은 비과학적인 언어로 선거를 바라보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정권교체는 요원해진다”며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고와 행동을 하는 국민을 바라보면서 당의 노선을 정렬하겠다”고 전했다.

반공 이데올로기와 산업화에 대한 전체주의적 향수를 보수 기치로 내걸지 않고 또한 그런 지지층을 결집하는 전략으로 선거에 임하고 싶지 않다는 게 이 대표의 입장이다.

또한 이 대표는 열린 사고로 민주당이 따라올 수 없을 정도의 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유와 참여, 개방이 우리의 언어가 돼야 한다. 이른바 ‘오픈 소스’의 선거 문화를 적극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책은 여의도 언저리에 있는 정치권과 가까운 교수들의 전유물이 돼서는 안 된다. 선거 고문들의 검증 안 된 망상이 아닌 지지자들의 십시일반으로 만들어져야한다”고 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