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규확진 1943명…수도권 비중 이틀째 80% 안팎
국내 신규확진 1943명…수도권 비중 이틀째 80% 안팎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9.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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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1921명-해외유입 22명…72일 연속 네자릿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900명대 중반을 기록하며 72일 연속 네자릿수를 기록했다. 수도권의 재확산세도 이어지면서 지역발생 비중이 80%에 육박했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43명 추가돼 27만993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2080명)보다 137명 줄어든 수치며,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9일 0시 기준)의 2049명과 비교해도 다소 적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921명, 해외유입이 22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717명, 경기 652명, 인천 137명 등 수도권에서 1506명(78.5%)이 나왔다. 수도권 비중은 전날(80.5%)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80%에 육박했다.

비수도권은 △부산 56명 △대구·충남 각 47명 △충북 40명 △대전·강원 각 36명 △경남 32명 △울산·경북 각 31명 △전북 20명 △광주 13명 △제주 11명 △전남 8명 △세종 7명 등 총 415명(21.6%)이 나왔다.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일별로 1892명→1865명→1755명→1433명→1497명→2080명→1943명을 기록했다.

최근 코로나19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계속 되면서 유행이 두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72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번 주말부터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가 시작돼 비수도권으로의 확산이 우려된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2명으로, 전날(23명)보다 1명 적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15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8명으로, 전날(350명)보다 2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38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5%다.

한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1413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8863건보다 2550건 많은 수치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9만6189건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