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명절 대비 전통시장‧고시원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배부
광진구, 명절 대비 전통시장‧고시원에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배부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1.09.1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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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상인과 고시원 거주자 대상 자가검사키트 8400개 지원

서울시 광진구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관내 전통시장 상인과 고시원 거주자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8400개) 배부를 완료했다.

16일 구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명절을 앞두고 수도권 확진자 발생이 급증한 가운데 추석 시장 장보기와 귀향길 이동이 본격화됨에 따라 선제적 검사를 통한 감염병의 확산을 막고자 마련됐다.

전통시장에는 명절맞이로 바쁜 상인들이 선별진료소 방문이 어려운 상황임을 고려해 관내 8개 골목형 전통시장과 7개 건물형 전통시장 792개 점포에 3,168개의 자가진단키트를 배부했다.

자가검사키트는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파악해 집단감염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어 시장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 안심하고 장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구는 고시원 거주자들이 직장이나 공부에 얽매이지 않고 간편하게 선제 검사를 실시해 고시원 내 집단감염을 차단하고 안전한 귀향길에 오를 수 있도록 관내 174개소 고시원 거주자에게 5232개의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했다.

자가검사키트를 건네받은 한 고시원 거주자는 “서울에 확진자가 많아 부모님이 걱정하셨는데 마음 편히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선갑 구청장은 “확진자가 급증하는 엄중한 시기에 명절 이동으로 인한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어 추석 전 자가검사키트를 배부하게 됐다”며 “결과가 음성이더라도 이동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명절에도 동서울터미널 임시선별진료소가 매일 운영되니 귀향길과 귀경길에 적극 검사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는 적극적인 코로나19 감염 예방 대책으로 구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구민여러분도 백신접종을 통한 감염 예방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바란다” 라고 당부했다.

앞서 구는 전국 최초로 자가격리자 중 확진자 동거가족과 학원·교습소 종사자를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전달해 선제적인 방역을 실시한 바 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