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추석 종합대책 시행…안전 확보 총력
영등포구, 추석 종합대책 시행…안전 확보 총력
  • 허인 기자
  • 승인 2021.09.1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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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재난 관리, 교통, 청소, 물가, 나눔' 5개 분야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서울시 영등포구는 올해 추석 명절 기간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15일부터 23일까지 '방역‧재난 관리, 교통, 청소, 물가, 나눔' 5개 분야를 중심으로 ‘추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올해 추석은 코로나19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해 방역‧대응체계의 강화와 재난‧재해‧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청소, 주차 등 기초행정 질서 유지와 소외이웃의 지원에도 힘을 기울일 방침이다.

 

◇방역‧재난 관리 총력

구는 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비상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추석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문의와 백신 상담을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오는 18일~22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 문의하면 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도림동, 여의도 임시 선별진료소가 정상 운영된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연휴기간 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도림동 배드민턴체육관, 여의도공원 임시 선별진료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하나 19일 일요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아울러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및 환자 이송 등 비상대응 체계 유지에 힘쓰고, 신속한 동선 파악과 역학조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건축공사장과 도로시설물, 하천, 공원,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관리에 철저를 기한다. 구는 혹시 모를 사건‧사고, 화재 등 재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중‧대형 공사장의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하고 기둥, 보 등 구조물 균열 여부, 해체공사장의 안전대책 이행에 대한 점검을 마쳤다. 또한 지하보도, 육교, 옹벽 등 도로시설의 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풍수해 대비 둔치, 제방을 포함한 주요 하천시설물의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다.

△공원 및 마을마당, 녹지대 및 안양천 등 공원시설의 점검도 빠짐없이 진행한다.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전기, 가스, 소방시설물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화재감지기, 방화문 및 보이는 소화기 설치 등 시설 현대화를 통한 안전 확보에 힘을 기울인다.

 

◇교통안전 강화

구는 연휴 기간 중 교통대책 및 주정차 상황실을 운영해 원활한 교통 정보의 제공과 질서 확립에 힘쓴다. 15일부터 23일까지 9일간 주요 역사, 대형 상가 등 다중집합장소를 중심으로 불법 주‧정차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또한 심야택시의 승차거부, 장기정차, 호객행위 등 위법행위도 중점 단속해 교통질서의 확립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관내 초‧중‧고등학교 5개소와 공영주차장(노외 3개소, 노상 31개소)을 개방해 주차난에 대비한다. 이용기간은 오는 18일부터 22일까지로, 학교 주차장만 개방하고 운동장은 개방하지 않는다.

 

◇생활불편 해소

구는 구민불편 해소를 위해 연휴 기간 쓰레기 적기 처리와 비상의료체계 유지에 나선다.

△추석 연휴기간 중 9월 21일, 22일 양일간 생활‧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폐기물을 수거하지 않는다.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쓰레기 배출이 가능하며, 다음날인 23일 0시부터 정상 수거한다.

△연휴 기간 보건소 응급진료반 및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해 의료공백을 막고 사고와 질병 등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지역 내 병‧의원 34곳과 연휴기간 문 여는 약국 189개소를 운영하고 운영일자, 시간 등 약국 이용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운영 의료기관은 상황에 따라 일부 변동될 수 있으며 변동현황은 구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종합상황실에 문의하면 된다.

 

◇명절물가 안정 및 소외이웃 지원

△집중수요가 예상되는 명절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품목의 가격동향을 살피고 대형 유통업체, 전통시장, 중소형 마트를 임의 선정해 불공정 거래행위를 점검한다.

△마지막으로 한 사람의 구민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풍성하고 넉넉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비대면 위문, 추석맞이 물품 나눔 행사를 추진한다. 아울러 독거 어르신, 아동 등 취약계층에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하여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24시간 안전 확인, 생활지원사를 통한 찾아가는 안부 확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채현일 구청장은 “추석 연휴 동안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구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