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로 성북구청장, 직접 장보기 나서…"명절 준비는 전통시장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 직접 장보기 나서…"명절 준비는 전통시장에서"
  • 허인 기자
  • 승인 2021.09.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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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로 구청장 내외, 정릉시장에서 장보며 전통시장 이용 독려
(사진=성북구)
이승로 구청장 내외, 정릉시장에서 장보며 전통시장 이용 독려. (사진=성북구)

서울시 성북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맞이하는 두 번째 추석을 앞두고 15일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전통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며 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이날 부인 임명숙 여사와 정릉시장을 방문한 이 구청장은 명절 준비에 필요한 식재료 등을 구입하며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했다.

이 구청장은 시장 곳곳을 방문해 2년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직면한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위로와 당부의 말을 전하며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다방면의 지원책을 고안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청장 내외는 식재료 포장 시 다회용기를 사용해 친환경 장보기에도 동참해 임명숙 여사는 "일회용품 사용이 더욱 많아져 환경 문제가 심각하다고 들었다"며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킬 수 있다는 생각에 가급적 다회용기를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추석 연휴 전날인 17일까지 성북구 내 전통시장 방문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승로 구청장은 “시장에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니 명절 분위기도 물씬 나고 활력이 돌아 기쁘다”면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어떤 실질적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 고심하며 이달 초에 성북사랑상품권 150억원을 발행했다. 연말에도 추가 발행을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이용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지역경제에 힘을 싣기 위해 올해 성북사랑상품권을 총 390억을 발행, 연말에 4차 발행도 앞두고 있다. 또한 추석 연휴 전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857억원 지급 완료를 목표로 신속하게 집행 중이다.

백재선 정릉시장 상인회장은 “그동안 시장 분위기가 많이 침체돼 있었는데 추석을 앞두고 구에서 직접 전통시장 장보기에 앞장서주니 상인으로서 힘이 난다”며 “고객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도록 주기적으로 소독하고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많이 찾아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릉시장에서는 떡메치기 행사를 진행해 시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전통 문화 체험 기회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한 추석을 맞아 농축산물 및 제수용품 할인이나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손님에게 상품권을 지급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