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백신 1차 접종률 87.6%… 전국 1위
보성군, 백신 1차 접종률 87.6%… 전국 1위
  • 임준식 기자
  • 승인 2021.09.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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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완료자에 인센티브 지급 등 노력 성과
(사진=보성군)
(사진=보성군)

전남 보성군은 지난 14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1차)이 87.6%를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9일 전남도 발표에 따르면 도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접종률 70%를 달성했으며, 군이 전남 22개 시군 중 접종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성군은 전남에서 백신 접종률 1위를 기록 중으로, 사실상 전국에서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군의 연령대별 접종률은 75세 이상 93.5%, 60대 95.1%, 50대 91.1% 순이며,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18~49세 청장년층은 71.5%를 기록하고 있다.

군의 높은 백신 접종률은 방역에도 큰 몫을 하고 있다. 현재 군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6명으로 전국에서 7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특히, 접종 완료자 중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최근 2개월 내에 N차 감염 사례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보성#19번 확진자의 경우에도 가족 구성원을 비롯해 식사를 같이한 마을 주민들 간 감염이 이뤄지지 않았고, 군 소재 조부모 댁을 방문한 아산시 거주 일가족 4명이 확진 된 사례에서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군민인 조모는 감염되지 않는 등 백신접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차단과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선행돼야 한다”며 “군민들의 적극인 참여와 다양한 행정적인 지원이 뒷받침한 결과”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정부 목표치인 70%보다 높은 80% 달성을 자체 목표로 정하고 백신 접종 초기단계부터 만전을 기해왔으며,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접종 인센티브 지급 관련 조례를 제정해 7월 1일부터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해 1인당 2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js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