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2030년까지 주택 80만호 공급"
오세훈 서울시장 "2030년까지 주택 80만호 공급"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1.09.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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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비사업 정상화' 등 통해 연평균 8만호 계획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서울시청에서 '서울비전 2030'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에 2030년까지 주택 80만호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주거정비지수제 폐지와 2종 7층 규제 완화 등으로 재개발, 재건축을 활성화해 연평균 8만호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 펼쳐나갈 시정 운영 기본 방향을 종합적으로 담은 '서울비전 2030'을 15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전문가 44명과 시민 78명 등 총 122명으로 구성된 '서울비전 2030위원회'를 통해 토론과 논의를 거쳐 '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을 주제로 이번 비전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비전에 주거정비지수제 폐지와 2종 7층 규제 완화 내용을 담았다. 규제 완화를 통해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정상화해 연평균 8만호 신규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2030년까지 신규 주택 50만호와 '청년·장기전세·상생·모아주택' 30만호 등 총 80만호를 공급한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교통 시설과 물류센터,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모빌리티 허브' 30개소를 2030년까지 구축한다. 한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나들목을 증설하고, 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한 도심 구조 개선도 추진한다.

오세훈 시장은 "행정기관, 정책전문가, 시민과 함께 고심한 끝에 10년 서울시정 플랜을 수립했다"며 "누구나 꿈꿀 수 있는 서울, 공정과 상생의 가치가 살아있는 초일류 글로벌 도시 서울을 위해 다시 뛰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