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故 오인혜 사망 1주기…‘설계’ 등 다시 주목
영화배우 故 오인혜 사망 1주기…‘설계’ 등 다시 주목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9.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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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인혜 인스타그램 캡쳐)
(사진=故 오인혜 인스타그램)

영화배우 오인혜가 우리 곁을 떠난지 꼭 1년이 됐다.

14일은 故 오인혜의 사망 1주기로, 그는 지난해 9월14일 향년 37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등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故 오인혜는 인천 송도 소재 자택에서 지인에 의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지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관계자가 출동했으나 심정지 상태로 급히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치료 중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팬들을 안심시켰으나 이후 다시 심정지가 발생하며 끝내 사망했다.

오인혜는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데뷔한 이후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 ‘설계’ 등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 가운데 '설계'를 출품해 특히 주목받은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파격적이라 할 수 있는 드레스를 소화해 언론과 팬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또 2018년에는 SBSPlus 예능 프로그램인 ‘나만 빼고 연애중’과 웹예능 ‘오인혜의 쉿크릿’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기약하기도 했다.

오인혜는 사망 하루 전에도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소통한 것으로 알려져 그의 사망 소식은 팬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지난해 8월 오인혜는 유튜브에 이 같은 말을 남겼다.

“지금은 작거나, 마음에 안 드는 역할이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가 됐어요. 배우로서 작품이나 다양한 분야에서 인사드릴 테니 지켜봐 주세요”

열심히 그리고 성실히 살아가던 오인혜의 갑작스러운 죽음. 팬들은 여전히 오인혜가 그립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