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북 미사일 한미연합자산으로 탐지… 초기 분석 중"
서욱 "북 미사일 한미연합자산으로 탐지… 초기 분석 중"
  • 허인 기자
  • 승인 2021.09.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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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서욱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한미연합자산으로 탐지했고 현재 초기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14일 서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11, 12일 북한은 최대 1500km를 날아가는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14일 북한 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우리 군 당국이 미사일을 사전에 탐지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 장관은 이와 관련한 질문에 탐지 경위 등에 대해 답했다. 

그는 '한미연합자산으로 식별한 게 정확한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재차 답했으나 구체적인 탐지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미 SI(감청 등에 의한 특별취급정보) 정보여서 구체적 답변을 못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도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렵다. 한미 공조하에 세부 명세를 분석 중이다"고 말했다.

'방공체계를 보강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는 "북한 순항미사일은 요격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도 아주 촘촘하게 확인해보고 따져봐서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추가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