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디자인경영센터장 카이스트 교수 선임…혁신 위한 외부수혈 '활발'
롯데, 디자인경영센터장 카이스트 교수 선임…혁신 위한 외부수혈 '활발'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9.14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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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센터장 세계 4대 디자인어워드 40회 이상 수상 배상민 사장
신사업 헬스케어팀 우웅조, 바이오팀장 이원직 등 전문가 영입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 이베이 나영호 임명 온라인 사업 강화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박성은 기자]
잠실 롯데월드타워 전경. [사진=박성은 기자]

롯데지주는 14일 디자인경영센터를 신설하고 초대 센터장으로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교수 출신의 배상민 사장을 선임했다.

1971년생의 배상민 사장은 세계적인 디자인 명문 ‘뉴욕 파슨스디자인스쿨’과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1998년 당시 27세 나이에 동양인 최초이자 최연소로 파슨스디자인스쿨의 교수가 돼 화제에 올랐다. 2005년에는 한국에 돌아와 카이스트에 사회공헌디자인연구소를 만들어 디자이너 제자를 양성해왔다. 

배상민 사장은 레드닷(독일)과 iF(독일), IDEA(미국), 굿 디자인(일본) 등 세계 4대 디자인어워드에서 40회 이상 수상한 국내 최고의 디자인 전문가로 이름이 높다.

롯데는 그룹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배 사장을 포함해 전방위적으로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다. 배 사장의 경우 전략적 자산으로서의 디자인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기 위해서다. 

롯데는 “배상민 사장이 이끌 디자인경영센터는 제품과 서비스에서의 디자인 혁신은 물론 창의적인 조직문화 강화와 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롯데는 앞서 8월 롯데지주 내에 신사업 추진을 위한 조직을 강화하고 관련 전문가들을 영입한 바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혁신실 산하에 헬스케어팀과 바이오팀을 신설하며 40대 상무급 임원들을 팀장으로 임명했다.

헬스케어팀을 이끄는 우웅조 상무는 지난 2014년 11월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헬스 서비스와 플랫폼 업무를 수행했다. 이전에는 LG전자와 SK텔레콤 등에서 웨어러블 기기 제작과 마케팅을 담당했다. 헬스케어팀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와 시니어 시장에 집중해 사업 기회를 발굴하겠단 계획이다. 

바이오팀장인 이원직 상무는 지난 2010년 삼성전자 사업추진단에 합류한 후 삼성바이오로직스 품질팀장을 거쳐 DP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이전에는 미국 제약사 BMS에 근무하며 셀트리온 CMO(위탁생산) 프로젝트 품질 부문을 담당했다. 2006년엔 한국에 파견돼 셀트리온 CMO 시스템의 성공적인 정착과 육성에 기여했다. 바이오팀은 외부 협력을 강화한다는 기조를 갖고 기존 바이오 업체 인수와 제약사와의 조인트벤처 설립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난 6월에는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산하에 브랜드경영TF를 신설했다. 통합적인 브랜드 전략 수립과 관리를 위해 조직을 일원화한 것이다. 기존 롯데지주와 BU(Business Unit) 등 3개 조직에서 담당하던 브랜드 업무를 브랜드경영TF에서 통합 운영한다. 

롯데는 브랜드경영TF를 중심으로 각 BU와 계열사 브랜드 관련 업무 책임자 등으로 구성된 ‘브랜드 협의체’도 조직했다.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주요 브랜드 정책을 공유하고 통합 브랜드 지표를 개발하는 등 브랜드 전략과 정책 관리를 고도하겠단 방침이다. 

롯데는 지난 7월 열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신규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New Today, Better Tomorrow)’를 발표하며 브랜드 빌드 업(Build up)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3월엔 롯데쇼핑 e커머스사업부장으로 이베이코리아 전략기획본부장 출신의 나영호 부사장을 임명한 바 있다. 

나 부사장은 1996년 롯데그룹 광고 계열사 대홍기획에 입사해 롯데닷컴 창립에 기여했다. 현대차그룹, LG텔레콤 등을 거쳐 2007년부터 이베이코리아에 합류해 G마켓 신규사업실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베이코리아에선 간편결제와 모바일 e쿠폰 사업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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