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500명에 육박했다.
수도권 비중은 75.7%로 연일 확산세를 지속하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97명으로 집계됐다.
전날(1433명)보다 64명 늘면서 이틀 연속 1400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이는 휴일 검사 수 감소 영향이 일부 반영된 결과여서 확산세가 꺾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보통 주 초반에는 확진자 수가 적게 나오고 수요일부터 늘어나는 경향을 나타낸다.
특히 수도권의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연일 1000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70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2048명→2049명→1892명→1865명→1755명→1433명→149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463명, 해외유입 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529명, 경기 454명, 인천 124명 등 수도권에서 총 1107명(75.7%)이 나왔다.
이달 들어 수도권 확진자는 하루(6일, 940명)를 제외하고는 네 자릿수를 기록했고, 그 비중도 닷새째(74.6%→74.2%→74.4%→78.1%→75.7%) 70%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충남 57명, 대전 40명, 부산 38명, 울산 35명, 광주 34명, 대구 26명, 강원·경남·충북 각 21명, 세종 19명, 전북 17명, 경북 14명, 제주 12명, 전남 1명 등 총 356명(24.3%)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2367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0명으로, 전날(342명)보다 2명 줄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5만4488건으로, 직전일 3만1567건보다 2만2921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