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중 외교장관회담… 대북메시지 주목
15일 한중 외교장관회담… 대북메시지 주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9.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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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한중 외교장관회담. (사진=연합뉴스)
지난 4월 한중 외교장관회담. (사진=연합뉴스)

중국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14일 저녁 한국에 들어온다. 왕이 부장은 15일 오전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왕이 부장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4월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이번 방한은 최근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로 한반도에 다시 긴장감이 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왕이 부장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관련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또한 교착상태에 있는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문제에 대한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왕이 부장은 10~11일 베트남 방문에서 미국을 겨냥해 “남중국해에서 외부 세력의 간섭과 도발을 막아야 한다”고 피력한 바 있다. 미중 갈등 상황에서 미국을 견제한 메시지를 또 내놓을 수도 있다.

내년 2월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문재인 대통령을 초청하는 취지의 언급도 내비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날 일본 도쿄에서는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이들은 북한 미사일 발사, 북미 대화 재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을 예상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