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19 치료제 90만원대… 도입시 국가 전액 부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90만원대… 도입시 국가 전액 부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9.13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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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가격이 90만원대로 책정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정부는 이 치료제가 도입되면 국가가 전액 부담한다고 밝혔다.

13일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도입시 국민 자부담은 현재로서는 없는 체계로 운영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코로나19 치료 과정은 전체 다 국가가 부담하고 있어서 국민은 비용 부담이 없는 상황이다. 치료제가 도입된다고 하면 동일한 원칙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몰누피라비트, AT-527, PF-07321332 등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가 임상시험 중이다. 질병관리청은 치료제 국내외 개발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글로벌사와 협의 중으로 계약 완료까지 협의 사항을 비공개 하기로 했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치료제에 쓰이는 램데시비르 투약 비용도 국가가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도입되는 치료제 비용 역시 국가가 부담한다는 입장이다.

구매 예산으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으로 168억원이 배정됐고 내년 정부 예산안에 194여억원이 편성돼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