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433명…지역발생 수도권 비중 80% 육박
신규확진 1433명…지역발생 수도권 비중 80% 육박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9.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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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1500명 아래…지역 1409명‧해외 24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400명대 초반을 기록하며 일주일만에 1500명 이하로 떨어졌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연일 1000명대의 감염자가 쏟아지면 여전한 확산세를 나타냈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비중도 78%까지 치솟으며 80%에 육박했다.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433명 추가돼 누적 27만441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755명)보다 322명 줄어든 수치다. 이로써 일일 확진자수는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69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을 이어갔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409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서울 554명, 경기 395명, 인천 151명 등 수도권에서 총 1100명(78.1%)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충남 58명 △대전 39명 △부산 35명 △충북 33명 △대구 31명 △경북 25명 △경남 21명 △울산 17명 △광주 14명 △강원 13명 △전북 10명 △전남 5명 △세종·제주 각 4명 등 총 309명(21.9%)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일(1375명) 이후 1주일 만에 1500명 아래를 기록했지만, 이는 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안정세를 찾았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확진자수는 통상적으로 주말·휴일을 지나 초반까지는 줄었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화요일 확진자)부터 급증하는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일별로 1597명→2048명→2049명→1892명→1865명→1755명→1433명 나오며 1주간 하루 평균 1806명꼴로 나왔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 확진자는 평균 1771명에 달한다.

특히 수도권의 확산세는 여전했다. 이달 수도권 확진자는 6일(940명)을 제외하고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비중도 최근 사흘 연속 74%대(74.6%→74.2%→74.4%)를 이어가다 이날은 78%까지 치솟으며 80%에 육박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30명)보다 6명 적다.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14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는 342명으로, 전날(351명)보다 9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2360명이 됐다.

한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 등을 검사한 건수는 3만1567건이다. 이는 직전일 3만8713건보다 7146건 적은 수치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는 총 5만4529건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