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500명대… 2주간 요양시설 방문면회 허용
확진자 1500명대… 2주간 요양시설 방문면회 허용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9.13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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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6일 추석특별방역대책 시행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00명대로 나올 전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407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각 발생한 확진자 수(1636명)보다  229명 적다.

정부는 저녁 9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나온 확진자 수를 더하면 이날 1500명 안팎, 많으면 1500명대 중반에서 규모가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1주일(6~12일) 나온 신규 확진자 수는 1375명, 1597명, 2048명, 2049명, 1892명, 1865명, 1755명이다.

주말 검사건수 감소에 따라 이날은 10, 11일보다 확진자 수가  줄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확진자 수가 줄어도 지난 7월7일(1211명) 이후 69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간 결과로 유행 추이는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9월 들어 수도권 확진자가 다시 크게 늘면서 확산세가 좀체 꺾이지 않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6일(940명)을 제외하고 1000명 이상, 네 자릿수를 나타냈다. 그 비중도 전체 70%를 웃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이날부터 26일까지 추석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이 기간은 거리두기 단계와 관계없이 요양병원·요양시설 비대면 방문면회가 사전예약제를 전제로 허용된다.

입원환자와 면회객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2주가 지났다면 접촉면회를 할 수 있다.

이어 17일부터 23일까지는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접종 완료자를 포함, 가정 내 가족모임에 한해 시간대 제한 없이 8인 모임이 허용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 현재 비수도권은 비교적 안정세로 접어들었으나, 수도권은 여전히 위기 상황이다"며 "추석 연휴 기간 방역수칙이 얼마나 잘 지켜지는지에 따라 명절 이후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다시 확산하느냐 안정되느냐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