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매체 "남조선 평화 막 뒤에서 칼 갈아"
북한매체 "남조선 평화 막 뒤에서 칼 갈아"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9.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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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국방중기계획 비난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최근 국방부가 북핵 위협에 대비해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북한이 맹비난했다.

12일 연합뉴스는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가 한국 국방부의 북핵 위협에 대응해 다양한 미사일 개발 계획이 담긴 국방중기계획 발표를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2일 국방부는 북핵 위협에 대응한 '2022~2026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는 북한 핵과 대량살상무기 위협에 댕하는 지대지, 함대지 탄도미사일을 개발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메아리는 "우리 공화국의 핵심 시설들에 대한 타격 능력을 높이는 것을 중점사업으로 정했다"며 "입만 열면 '대화와 평화'에 대해 역설하기 좋아하는 현 남조선 당국이 실제로는 평화의 막 뒤에서 동족을 겨냥한 칼을 열심히 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반도의 평화가 누구에 의해 위협당하고 북남관계가 누구 때문에 악화되고 있는가 하는 것은 더 이상 논의의 여지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측은 입에는 꿀을 바르고 손에는 시퍼런 칼을 든 동족대결 분자다. 남측이 북침 야망 실현에 어떻게 광분하며 호전적 망동을 일삼고 있는지 온 겨레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