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800명대… 내주 추석연휴 최대 변수
오늘 1800명대… 내주 추석연휴 최대 변수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9.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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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9.19∼22)를 1주일 앞둔 상황에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지난 7월 초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다시 수도권으로 중심 지역을 옮겨가며 지속해서 확산하고 있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714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765명보다 51명 적었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00명대, 많으면 19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하루 확진자는 7월7일(1211명) 이후 6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67일째가 된다.

지난 4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1803명→1490명→1375명→1597명→2048명→2049명→1892명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35명)을 제외한 지역발생 확진자 1892명 가운데 수도권에서 1386명(74.6%)이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추석 연휴에 이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고향 방문 시 연로하고 건강이 취약한 고위험군과 접촉하는 과정은 감염 전파가 확산하는 기회(통로)가 될 수 있다"며 "1∼3차 유행보다 훨씬 더 큰 유행이 진행 중이고, 또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형' 변이가 거의 100%에 가까운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수도권에서 다른 지역으로의 풍선효과가 매우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