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892명…수도권 비중 또 상승 ‘74.6%’
신규확진 1892명…수도권 비중 또 상승 ‘74.6%’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9.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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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1857명·해외유입 35명…66일 연속 네자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00명대 후반을 기록하며 6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특히 재확산세를 보이고 있는 수도권의 확진자는 사흘연속 1400명 안팎을 기록하며 지역발생 비중이 74.6%에 달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92명 추가돼 누적 26만936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2049명)보다는 157명 줄어들고 1주일 전 금요일인 지난 3일(1708명)보다는 184명 많은 수치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857명, 해외유입이 35명이다.

이로써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 이후 66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666명, 경기 603명, 인천 117명 등 수도권에서 1386명(74.6%)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충남 77명 △대전 48명 △대구·경남 각 44명 △울산 40명 △부산 38명 △강원 33명 △충북 30명 △경북 27명 △광주 25명 △전북 24명 △전남 20명 △제주 17명 △세종 4명 등 총 471명(25.4%)이다.

수도권의 확진자는 전날(1407명)에 비해 소폭 줄어 들었지만 사흘 연속 1400명 안팎을 기록하며 지역발생 비중도 70%를 웃돌았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확산세가 자칫 추석 연휴(9.19∼22) 인구 이동선을 따라 비수도권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는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일별로 1803명→1490명→1375명→1597명→2048명→2049명→1892명 나오며 1주간 하루 평균 약 1751명 발생했다. 이 가운데 지역발생은 일평균 약 1720명에 달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5명으로, 전날(31명)보다 4명 많았다. 이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27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는 총 353명으로, 전날(366명)보다 13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234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87%다.

한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 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6185건이다. 이는 직전일 4만9203건보다 3018건 적은 수치다. 이와 별개로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6639건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