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사전서비스 개시…조건 없는 연2% 통장 공개
토스뱅크, 사전서비스 개시…조건 없는 연2% 통장 공개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9.10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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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30분부터 토스 앱에서 사전서비스 신청 시작
실적 상관없이 즉시 캐시백 받는 체크카드도 공개
(사진=토스뱅크)
토스뱅크가 10월5일 공식 출범에 앞서 오늘(10일)부터 사전신청 접수를 한다. 이와 함께 토스틑 별도 조건없이 연 2%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통장을 첫 상품으로 공개했다. (사진=토스뱅크)

오는 10월 출범 예정인 제3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사전신청 접수를 하며 사업을 본격화한다. 별도의 조건이 없는 연 2% 통장 등 토스뱅크 서비스는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오픈될 예정이다.

토스뱅크는 오늘(10일)부터 만 17세 이상 모든 토스 사용자를 대상으로 뱅킹 서비스 사전 이용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사진 이용 신청은 토스 앱 내 홈 화면 배너 또는 전체 탭의 '토스뱅크 사전신청' 메뉴에서 하면 된다. 

신청 배너와 메뉴는 이날 10시30분부터 토스 앱 알림을 통해 게시될 예정이다.

사전신청 페이지를 친구들에게 공유하면 자기 차례가 빨라진다. 추후 공개될 대출 상품도 일반 고객보다 먼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토스뱅크는 사전신청 안내와 함께 '조건 없이 연 2%' 토스뱅크통장을 공개했다. 

이 상품은 가입 기간이나 예치 금액 등 아무런 제한 없이 수시 입출금 통장 하나에 연 2% 이자를 지급하는 수신 상품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예·적금 상품마다 가입 조건이 서로 다르고 복잡해서 조금이라도 더 높은 금리를 받기 위해 은행 발품을 팔고 가입 경쟁을 벌여야 했던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의지"라고 말했다.

사전신청으로 먼저 토스뱅크 통장을 개설하면 돈을 예치한 날짜부터 연 2% 이자가 계산돼 매달 지급된다. 

토스뱅크 체크카드 또한 전월 실적 조건 없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커피와 패스트푸드, 편의점, 택시, 대중교통 등 고객이 먹고, 마시고, 타는 생활밀착형 가맹점 5대 카테고리에서 카드를 쓰면, 결제 즉시 카테고리별로 300원씩 매일 캐시백 받는다. 매달 최대 4만6500원을 돌려받을 수 있다. 다만 대중교통만 다음 날 캐시백을 받는다.

또 해외 사용 시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국내 출시 체크카드 중 최구 수준인 사용 금액의 3%를 즉시 캐시백 한다. 송금 수수료는 물론 국내외 ATM 입·출금 수수료도 무제한 무료다. 

내년 1월 말까지 적용되는 첫번째 시즌 혜택이며, 시즌마다 고객의 소비 패턴에 맞는 새로운 혜택으로 바뀔 수 있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돈을 맡기는 고객이 어느 은행 어떤 상품이 더 나은지 직접 비교하고 고민할 필요가 없도록 상품을 설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 관점에서 새롭게 설계한 뱅킹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토스뱅크는 핀테크 유니콘 토스가 설립한 국내 세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포용과 혁신의 인터넷은행을 표방하며 고객 중심의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중·저신용자 포용, 시대적 흐름에 따른 기술적·정책적 진화를 추구한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