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한샘 인수 위한 사모펀드 출자 결정
롯데쇼핑, 한샘 인수 위한 사모펀드 출자 결정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9.0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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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이사회서 결의…"기존 사업·그룹 차원 시너지 기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1년 상반기 VCM을 주재하고 있다.[사진=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1년 상반기 VCM을 주재하고 있다.[사진=롯데지주]

롯데쇼핑은 한샘 인수를 위해 IMM 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설립하는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2995억원 출자를 결정했다고 9일 공시했다.

롯데쇼핑은 이날 이사회서 이 같은 내용을 결의한 후 IMM PE에 출자확약서를 제출했다.

롯데쇼핑의 출자확약서에는 △한샘 인수 위한 PEF 설립 △롯데쇼핑의 PEF 참여 확정 △한샘 경영권 지분 취득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과 한샘 주주 간 주식매매계약 체결·거래종결 등이 선행 조건으로 명시돼 있다.

롯데쇼핑은 “한샘은 국내 홈 인테리어 업계 독보적 1위 기업으로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당사와 상품·콘텐츠·집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가 기대돼 이번 IMM의 경영권 인수 PEF에 출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의 상품 경쟁력 강화와 차별화된 공간 기획, 콘텐츠 개발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하이마트, 건설 등과의 협업으로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