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4세대 건강보험' 매출 18억 돌파
KB손보, '4세대 건강보험' 매출 18억 돌파
  • 김보람 기자
  • 승인 2021.09.0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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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두 달 만…'다빈치 로봇' 등 새 의료기법 보장
(사진=KB손해보험)
(사진=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이 지난 7월 출시한 연만기 종합형 건강보험 'KB 4세대 건강보험'이 출시 두 달 만에 매출 18억원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KB 4세대 건강보험은 1세대 수술부터 4세대 수술까지 다양한 치료비를 포괄적으로 보장하는 새로운 콘셉트 상품이다.

실제 △피부를 절개해 질병 부위를 육안으로 보는 전통적인 1세대 수술 △수술 부위에 작은 구멍을 뚫고 복강경 등을 넣어 카메라로 보며 시행하는 2세대 수술 △내시경 등을 삽입해 진행하는 3세대 수술 △각종 첨단장비가 장착된 로봇을 작동해 시행하는 초정밀 수술, 신체 절개 없이 체외에서 고강도 초음파로 종양을 응고·괴사시키는 수술 등 첨단기법을 활용한 4세대 수술 관련 치료비까지 포괄적으로 보장한다.
 
특히 보험업계 최초 '자궁근종 고강도초음파집속술 하이푸(HIFU) 치료법'과 '심장부정맥 고주파·냉각절제술' 등을 보장한다. 

30~40대 여성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자궁근종'에 대한 하이푸 치료법은 많은 환자가 선호하고 있는 치료법이다. 하이푸란 피부조직 절개 없이 체외에서 고강도 초음파를 이용해 근종만 괴사시키는 원리의 비수술적 치료법이다.

자궁 전체를 들어내 미래 임신이 불가능하게 되는 외과적 자궁절제술, 해당 병변만 제거하지만 전신마취와 5일 정도 입원이 필요한 복강경근종절제술보다 주변 장기손상과 유착에 대한 위험이 없다. 또, 1~2시간 내 짧은 수술 시간과 당일 퇴원 또는 2일 이내 입원으로 회복할 수 있다.

심장부정맥 고주파·냉각절제술은 고주파 또는 냉각을 통해 부정맥 발생 부위에 조직 괴사를 유발해 치료하는 시술을 말한다. 

첨단수술기법 '다빈치 로봇 암수술 비' 보장도 탑재했다. 로봇 수술은 의사 시야 확보가 쉽고 손 떨림이 방지돼 수술 성공 확률이 높을 뿐만 아니라, 절개 부위 최소화로 수술 후 빠른 회복이 가능해 최근 선호되고 있는 첨단수술기법이다. 

이밖에도 독감, 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환에 대비해 업계 최초 ‘격리실입원(음압·일반) 치료비(요양병원제외)'도 보장한다. 또, 하나의 질병으로 반복적인 수술이 필요한 경우, 횟수 상관없이 매회 수술비 지급이 가능하게 했다. 

KB손해보험은 KB 4세대 건강보험에 대한 고객 성원에 힘입어 지난 8월 고연령·유병자 고객들도 해당 신규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유병자 전용상품 '간편건강보험'에도 신규 보장을 탑재했다. 

이달에는 세만기, 무해지 상품까지 KB손해보험에서 판매 중인 장기보험 상품 라인업에 확대 적용해 고객 선택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배준성 KB손해보험 장기상품본부장 상무는 "이번 상품 출시는 4세대 실손의료비보험 개편에 맞춰 의료기술 발달에 따라 비싸진 병원 치료비를 보험으로 대비할 수 있게 하자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qhfka718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