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캐스트 플랫폼 팟빵이 국내 첫 선보인 오디오 매거진 3탄으로 '썬데이 용민'을 창간했다고 9일 밝혔다.

시사평론가 김용민이 진행하는 ‘썬데이 용민’은 8090 그 시절 그리운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레트로 오디오 콘텐츠로 매주 일요일 낮 12시에 공개한다.

썬데이 용민은 △추억의 인물을 모시고 진행하는 근황 토크 ‘라떼 인터뷰’ △배상훈 프로파일러가 들려주는 8090 미제사건과 실화사건을 다룬 ‘사건과 실화’ △김영대 음악평론가와 함께 하는 8090년대 가요계 이야기 ‘다시 워크맨’ △고전 문학을 요즘 시대상에 맞춰 각색한 오디오 드라마 ‘용 시어터’ △윤성은 영화평론가와 그 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영화를 되새겨보는 시간 ‘비디오 천국’까지 총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특히 12일 공개될 ‘라떼 인터뷰’에는 머털도사, 임꺽정, 객주를 그린 만화가 이두호 작가와 코딱지들의 영원한 아저씨 김영만 선생님이 함께해 많은 분들께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또 ‘사건과 실화’ 코너에서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사건의 유형과 원인, 과거와 현재 수사방식의 차이점을 바탕으로 ‘치과의사 모녀살인사건’을 분석한다. ‘용 시어터’에서는 현시대 상황에 맞춘 각색으로 구성된 새로운 ‘심청전’을 들을 수 있다.

썬데이 용민은 매주 일요일마다 공개하며 첫 달 무료구독 혜택을 제공 중이다.

팟빵 관계자는 “오디오뿐 아니라 사진과 일러스트 등 비주얼 미디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디오 매거진이 팟캐스트 업계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았다”며 “팟빵은 국내의 독보적인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청취자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기획 및 제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팟빵이 야심차게 선보인 오디오 매거진은 지난 1월 ‘월말 김어준’을 시작으로 씨네21 김혜리 기자의 ‘조용한 생활’에 이어 시사평론가 김용민의 ‘썬데이 용민’을 창간했다.

[신아일보] 장민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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