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7%, 윤석열 24.2% '접전'… 홍준표 15.6% '껑충'
이재명 27%, 윤석열 24.2% '접전'… 홍준표 15.6% '껑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9.0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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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이재명, 오차범위 내 尹 앞서
가상 양자대결 윤석열 39.6%, 이재명 38%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여야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 6~7일 전국 성인남녀 2019명 대상,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2%p)에 따르면 9월2주차 대선선호도에서 이 지사는 지난 2주전 조사 대비 2.1%p 상승한 27.0%를 기록했다.

이는 리얼미터 조사의 자체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이 지사의 이전 최고치는 7월 2주차 조사 때 나온 26.4%였다.

반면 윤 전 총장은 2.3%p 하락한 24.2%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격차는 2.8%p로 오차범위 안이다.

이 조사에서 이 지사는 오차범위 내이긴 하나 7개월 만에 윤 전 총장을 앞섰다. 

국민의힘 주자인 홍준표 의원은 지난 조사 대비 7.5%p 크게 상승하며 15.6%로 3위에 올랐다.

홍 의원은 이 조사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0.9%p 오른 13.7%에 머물렀다.

뒤를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3.3%, 최재형 전 감사원장 2.2%,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 2.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1.8%,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1.5%, 정세균 전 국무총리 1.1% 등의 순이었다. 

모두 지난 조사보다 1%p 안팎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가상 양자 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 39.6%, 이 지사 38%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며 윤 전 총장이 미세하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도 39.9%를 받으며 이 전 대표(34.6%)를 제쳤다.

아울러 보수 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홍 의원은 직전 조사보다 12.4%p 큰 폭으로 오른 32.6%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윤 전 총장은 지난 조사보다 2.8%p 하락한 25.3%로 2위였다.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 지사가 34.9%, 이 전 대표가 26%로 집계됐다.

한편,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