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제약, 유망 신약 도입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삼일제약, 유망 신약 도입하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9.09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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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H, 알레르기, 무릎 골관절염 등 다양한 치료 시장 눈독
삼일제약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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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제약은 글로벌 유망 신약을 적극 도입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키우고 있다.

8일 삼일제약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2016년 이스라엘 Galmed와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아람콜(Aramchol)’에 대해 국내 유통과 판매에 대한 라이선스 제휴를 맺었다.

NASH 치료제는 아직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물질이 없어 신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장규모만 30조원 이상으로 예측된다.

갈메드는 현재 미국, 유럽, 남미, 아시아지역 등 185개 사이트에서 2000여명을 대상으로 아람콜 글로벌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또 올해 8월 FDA로부터 아람콜의 메글루민 활용을 통한 3상 임상시험도 추가로 승인받고 1일 1회 383㎎의 아람콜 메글루민을 투여하는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갈메드는 기존 1일 2회 300㎎ 아람콜 유리산 대비 비알코올성지방간 환자의 복용편의성과 순응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지난 2018년 12월 프랑스 안과전문회사인 NICOX S.A와 알러지치료제 ‘Zerviate’의 국내 제조·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제르비에이트는 세티리진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처음이자 유일한 점안제다.

제르비에이트는 미국에서 실시한 3상 임상에서 빠른 시간 내 가려움 증상이 호전됐으며 안전성 또한 입증됐다.

삼일제약은 2022년 제르비에이트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일제약은 2021년 3월 미국 바이오텍 회사 Biosplice(옛 Samumed)와 무릎 골관절염(OA) 치료제 ‘로어시비빈트(lorecivivint)’에 대한 국내 개발·독점 판매 권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로어시비빈트는 골관절염 치료제로 증상의 진행 자체를 경감시킬 수 있는 세계 첫 근본적 치료제(DMOAD) 의약품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미국 내 임상 3 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안에 임상적 데이터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삼일제약 관계자는 “해외 우수의약품의 국내 도입 계약체결로 국내 환자들의 미충족 욕구(Unmet needs)의 해소하고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