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기술혁신 선행 필수"… 과기정통부, 탄소자원화 R&D 의견청취
"탄소중립, 기술혁신 선행 필수"… 과기정통부, 탄소자원화 R&D 의견청취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1.09.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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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홍택 제1차관 주재 탄소자원화 전문가 간담회 개최

탄소중립에 대한 이행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중장기적 관점에서 빠른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 착수에 대한 필요성도 논의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8일 오후 2시 비대면 영상회의로 용홍택 제1차관 주재 탄소자원화 산학연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오갔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탄소중립 원천기술개발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과 내년 신규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자리다. 탄소자원화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해 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는 먼저 과기정통부가 정부 예산안에 편성한 탄소자원화 관련 신규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자들 간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탄소자원화 플랫폼 화합물 제조기술개발‘ 등 4개 사업은 기후변화의 원인인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줄이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배출된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거나 폐플라스틱 등의 탄소원을 회수해 재사용하는 등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 사업이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자들은 “산업계가 기술개발 초기 단계부터 기획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비 매칭 비율완화, 세액공제 확대, 탄소자원화 제품에 대한 인센티브를 마련하는 등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용홍택 제1차관은 “정부는 2050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라며 “과기정통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에서 제시한 핵심기술을 중심으로 현장 수요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는 등 탄소중립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