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테러, 결코 먼 나라 일이 아니다
[독자투고] 테러, 결코 먼 나라 일이 아니다
  • 신아일보
  • 승인 2021.09.0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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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계양경찰서 이태성 경비교통과 경비작전계 경장
 

테러! 우리나라와는 먼 이야기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지금 이 시간에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계속해서 테러가 발생 중이며, 우리나라도 테러 위험성이 존재하고 있다.

현재, 중동지역에서는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전면 철수로 이슬람 무장 정치단체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했으며, 세계 각지에 산재한 이슬람 무장단체에 의한 테러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최근 8.26. 아프가니스탄 카불 공항 인근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인 IS(이슬람 국가)에 의해서 폭탄테러가 발생, 미군 13명을 포함해 약 170여명이 사망을 했다.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의 테러 소탕작전에는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우리 국민과 선박의 안전 보장을 위한 청해부대의 ‘호르무즈’ 해협 파견에 대해 ‘헤즈볼라’등 親이란 테러단체들이 미국에 대한 대테러 지원으로 인식하고 있어, 우리나라 국민·시설 등이 테러목표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증가하는 테러 위험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국민보호와 공공안전을 위한 테러 방지법’을 제정, 테러 예방·대응 등에 관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국가의 대테러 활동의 기본이 되는 법적근거를 마련했다. 

우리 경찰에서는 ‘테러취약시설 안전활동에 관한 규칙’에 따라 국가중요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과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테러예방교실을 실시 중이며, 관계기관 합동으로 대테러 훈련을 실시하는 등 테러에 대해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는 중이다.

정부에서도 테러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테러에 대한 관심이다. 정부에서 운영 중인 대테러센터 홈페이지에는 테러 대비·대응 행동요령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어 누구나 쉽게 관련 정보를 얻기에 용이하다.

테러는 언제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일상생활 중 테러 의심상황이 있을 시에는 신속하게 대피 후 111(국가정보원), 112(경찰) 등에 신고해 테러에 대한 초동조치가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면 테러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