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식 한국IBM 대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장 해결책 제시"
원성식 한국IBM 대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확장 해결책 제시"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1.09.0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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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 발표'
원성식 한국IBM 대표.[사진=한국IBM]
원성식 한국IBM 대표.[사진=한국IBM]

“많은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인프라마다 직면한 여러 도전과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원성식 한국IBM 대표는 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대 기업의 스마트한 클라우드 운영을 통합 지원하는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을 발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현재 많은 국내 기업이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 중이지만 복잡성과 보안 위협 증가, 전문 인력 부족 등 기존 IT 환경에서 통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국IBM은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국내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전사적 차원으로 확장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데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IBM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 △데이터 및 AI(인공지능) △통합 클라우드 관리 △보안 등 4가지 핵심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통합적인 관리, 모니터링 및 정책 적용 기능을 제공하고 전사적인 관점에서 비용 최적화, 실시간 감지와 사고 대응 자동화 등을 지원한다.

이날 한국IBM은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에 기반해 IT 현대화를 추진한 국내 기업 사례로 아프리카TV와 한국조폐공사를 소개했다.

아프리카TV는 동영상 서비스 역량 강화를 위해 IBM의 시스템을 도입했다. 한국조폐공사는 최근 지역화폐 서비스를 사용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증가함에 따라 위탁 운영 중이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IBM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으로 전환했다.

원 대표는 "기업이 클라우드 내재화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기업용 디지털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플랫폼은 기업별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해결책을 제시해 클라우드 시장에서 IBM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IBM의 성장 비중 30% 이상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분야가 차지해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로 한국 IBM도 올해 클라우드 분야에서 좋은 성장 기회를 보여줄 것이다"고 덧붙였다.

you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