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하루 7000보 걸으면 조기사망 위험 70%까지 줄어
중년, 하루 7000보 걸으면 조기사망 위험 70%까지 줄어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9.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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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중년이 하루 7000보씩 걸으면 조기 사망 위험이 최대 70%로 감소한다는 미국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연합뉴스는 미 매사추세츠대학 연구진이 미국의학협회저널 네트워크 오픈에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38~50세 성인 2110명을 대상으로 2005~2006년 가속도계를 착용하고 나서 10.8년간 추적 관찰해 얻은 데이터를 지난해와 올해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최소 7000보는 걷를 중년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0년뒤 사망 가능성이 50~70% 낮았다.

7000보 이상 걷는 흑인과 백인 사망 위험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각각 70%, 63% 낮았고 성별로는 남성이 58%, 여성이 72%로 사망 위험이 감소했다. 걷는 강도와 사망 위험의 연관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루 1만보 걷기가 운동 기준으로 제시되지만 연구진은 1만보 걷기가 7000보보다 추가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는 큰 관련이 없는 것으로 봤다.

연구진은 "규칙적인 신체활동은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데 가장 중요한 활동 중 하나다. 신체활동은 여러 질병에 상당한 건강상 이점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인다"고 말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