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데이 ‘반짝반짝’ 뮤직비디오 제작 권순욱 감독, 복막암 투병 중 사망
걸스데이 ‘반짝반짝’ 뮤직비디오 제작 권순욱 감독, 복막암 투병 중 사망
  • 이상명 기자
  • 승인 2021.09.06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권순욱 감독. (사진=권순욱 감독 SNS)
권순욱 감독. (사진=권순욱 감독 SNS)

권순욱 광고·뮤직비디오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39세. 

지난 5월 복막암 투병 사실을 알려 충격을 안긴 지 4개월여 만이다.

6일 방송‧연예가에 따르면 가수 보아(본명 권보아)의 둘째 오빠이면서 권순훤 피아니스트의 동생인 광고·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39)씨가 암 투병 중 사망했다.

유족들은 권순욱 감독이 5일 오전 0시17분 세상과 작별했다고 SNS를 통해 부고 소식을 알렸다.

고인의 형인 권순훤씨는 “코로나19로 친인척 분들과 장례를 진행할 것”이라며 “따뜻한 마음의 위로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인은 팝핀현준의 ‘사자후’ 뮤직비디오로 데뷔해 큰 주목을 받았다.

앞서 2005년 영상 제작 회사인 ‘메타올로지’를 설립해 광고, 뮤직비디오, 드라마 등을 연출해 왔으며 팝핀현준을 비롯해 걸스데이 ‘반짝반짝’, 마마무 ‘피아노맨’ 등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

또 여동생인 보아의 ‘온리 원’, ‘키스 마이 립스' 등 다수의 뮤직비디오 감독으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그러나 올해 5월 SNS를 통해 “복막에 암이 생겼다. 전이에 의한 4기 암으로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혀 큰 충격을 안겼다.

당시 보아는 고인의 SNS 글을 링크하며 ‘희망을 잃지말고 오빠가 좋아하는 라면 꼭 같이 먹자’는 글을 올린 바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오전 7시에 엄수된다.

vietnam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