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이달 말부터 60세 이상 부스터샷 접종
싱가포르, 이달 말부터 60세 이상 부스터샷 접종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9.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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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연합뉴스)
(사지=연합뉴스)

싱가포르가 이달 말부터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스터샷을 접종하기로 했다.

5일 연합뉴스는 싱가포르 옹 예 쿵 보건부 장관이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현재 싱가포르는 전체 인구 570만명 중 80% 이상이 2차까지 접종을 완료했다. 3일 기준 접종률은 81%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러나 100명 아래이던 확진자 수는 8월24일부터 100명을 넘어서더니 이달 초 200명을 넘었다.

싱가포르는 코로나와의 생존을 택한 나라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 보건 당국은 확진자가 많아지는 것은 예상치 못한 일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다만 증가 상황을 관찰해야 하는 만큼 추가적인 재개방 조치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9월 지역감염자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가운데 부스터샷 접종 계획이 나오면서 싱가포르가 면역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로써 60세 이상은 2차 접종을 완료한 뒤 6~9개월 이후 이후 메신저리보핵산(mRNA) 방식의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게 된다.

지난 3월 2차 접종을 마친 60세 이상은 이달 말부터 3차 접종에 들어갈 전망이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도 2차 접종 뒤 2개월 후 같은 mRNA 백신을 부스터샷으로 맞을 수 있게 된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