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부친 땅 투기 의혹에 "파악할 기회 자체가 없었다"
이준석, 부친 땅 투기 의혹에 "파악할 기회 자체가 없었다"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9.0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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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문제에 당연히 송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과 관련,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KBS1 '일요진단'에서 부친의 땅 투기 의혹에 "가족에 대해 당연히 송구스러운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를 하면서 가정 상황에 대해 재산 신고를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독립 생계"라며 "돈을 벌고 부모님도 생계가 있어서 일반적으로 고지 거부를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렇기에 그런 걸 파악할 기회 자체가 없었고 이번에 저도 알게 된 게 2004년 부친의 토지 매입"이라며 "2004년 1월이면 제가 만 18세로 조기 졸업해서 고등학교 2학년 이후 유학을 갔다"고 해명했다.

앞서 SBS는 이 대표의 부친이 17년째 밭을 가지고 있는데 실제 농사는 짓지 않아 농지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 직후 이 대표는 "SBS 취재 후 취득 사실에 대해 부모에게 들어서 알게 됐다"며 "농지법 위반 소지 등에 대해 가족을 대신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