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역선택 갈등'에 "윤석열도 선관위 결정 따를 것"
이준석, '역선택 갈등'에 "윤석열도 선관위 결정 따를 것"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9.0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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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 사주' 의혹엔 "회의에서 거론된 적도 없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일 대선경선에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여부를 두고 당내 갈등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공식 입장은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을 따르겠다는 것"이라며 후보들이 수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이날 KBS1 '일요진단'에서 "선관위가 (역선택 방지 조항 도입 관련) 판단을 내리면 후보가 다 따를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언뜻 보면 홍준표·유승민 후보와 나머지, 그리고 최재형·윤석열 후보의 대립처럼 비쳐지지만 실제로 그렇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도 선관위가 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는 취지인데 (그만큼) 선관위가 키를 쥐고 있고 표결이든지 전원합의든지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표결에서 찬반 표가 똑같이 그런 상황이 나왔을 때는 정홍원 선관위원장이 운용의 묘를 내주길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당 차원에서 문건 접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공식 접수된 바는 없고 회의에서 거론된 적도 없다는 것까지는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그러면 개별 위원들에게라도 연락 오거나 접수된 게 있는지 알아봐야 하는데, 법률자문위가 상당히 큰 조직이어서 개별적인 확인에 시간이 좀 걸리는 같다"고 설명했다. 

자체 당무감사 계획에 대해선 "당무감사위는 위원장만 지명하고 의결하면 바로 (활동)할 수 있다"면서 "문제는 당무감사 범위가 굉장히 좁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결국 이건 생산자 측으로 지목된 검찰에서 내부 감찰을 통해 빨리 결론 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