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비무장지대 백마고지 유해발굴 본격 개시
국방부, 비무장지대 백마고지 유해발굴 본격 개시
  • 허인 기자
  • 승인 2021.09.04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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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백마고지 전투 승리 이끌었던 장병들, 선배 전우 귀환 염원 마음 담아 개토식 주관
(사진=국방부)

또한 백마고지는 6.25 전쟁 기간중 우리 국군을 비롯하여 3개국(미국, 벨기에, 룩셈부르크)이 참여한 전장으로서, 유엔군의 유해 수습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화살머리고지 사례를 고려시, 비무장지대는 후방지역에 비해 단위면적당 약 20배 많은 전사자 유해가 발굴되고 있으며, 그중 7배 이상이 완전유해 형태로 발굴되고 있는 만큼, 이번 백마고지 유해발굴에서도 많은 유해를 수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군은 지난 3년간 ’9·19 군사합의‘의 충실한 이행을 통해 68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다가가지도 못했던 비무장지대내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6·25전쟁 전사자에 대한 유해발굴을 지속하여, 마지막 한 분까지 하루빨리 가족과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한편, 6·25 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확인을 위해 유해소재 제보, 유가족 시료채취 등 국민적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국방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적 공감대 확산과 참여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