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800명대… 거리두기 조정안·추석 방역대책 오전 발표
오늘 1800명대… 거리두기 조정안·추석 방역대책 오전 발표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9.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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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조치가 다시 한번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또 추석 연휴 전후 2주간 가족모임 기준 일부 완화, 백신 접종 완료자 인센티브 확대, 수도권 식당·카페 영업시간 밤 10시까지 연장 등의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652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 1746명보다 94명 적었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1800명대, 많으면 19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달 27일부터 전날까지 1주간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837명→1791명→1619명→1485명→1370명→2024명→1961명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 7월7일(1211명)부터 58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59일째가 된다.

특히 한때 50%대 후반까지 떨어졌던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비중이 다시 상승하기 시작해 지난달 31일 이후 사흘 연속(70.9%→71.0%→70.7%) 70%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그간의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로 폭증세를 막았다고 평가하면서 일단 현행 거리두기를 당분간 더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특별방역대책과 묶어 약 한 달간의 거리두기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거리두기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생방위)의 지난 1일 회의에서는 거리두기 한 달 연장, 백신접종 인센티브 확대, 식당·카페 영업시간 연장 등의 방안이 제시됐다.

추석 특별방역대책과 관련해선 가족모임 기준을 다소 완화하고, 요양시설·요양병원 대면 면회를 허용하는 등의 방안이 논의됐다.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