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발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첫 승인
국내 개발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첫 승인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9.01 08: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약처, 아이진 'EG-COVID' 1·2a상 시험 계획 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사진=연합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의 임상이 처음 승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이진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EG-COVID’의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2a상 시험 계획을 8월31일 승인했다.

이번 승인으로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의약품은 백신 11개, 치료제 13개(12개 성분) 등 총 24개다.

‘EG-COVID’는 mRNA의 세포 내 전달을 위한 물질로 리포솜(인지질과 콜레스테롤 등으로 만든 미세한 원형의 이중막)을 사용했다.

이 백신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 정보를 가진 유전자를 mRNA 형태로 주입해 체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합성하고 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중화항체 생성을 유도,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했을 때 바이러스를 중화해 제거하는 방식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제품의 임상시험 현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지원해 우리 국민이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