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드, 바이넥스와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
셀리드, 바이넥스와 코로나19 백신 CMO 계약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08.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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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상용화 목표…안정적 백신 공급 합심
셀리드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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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리드는 바이넥스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1’의 상용화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약속하는 CMO(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셀리드는 ‘AdCLD-Cov19-1’의 경우 1회 투여만으로도 충분한 백신의 효과가 나타나 투약 편의성과 짧은 임상기간으로 다른 백신 대비 개발 진행 속도가 빠르다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셀리드 고유의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전달체) 플랫폼은 항암면역치료백신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이 이미 검증된 기술로 항원만 교체하면 여러 코로나 돌연변이에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셀리드는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협력해 올해 10월 글로벌 임상 2b상과 3상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국내 허가와 세계보건기구(WHO) 백신 긴급사용허가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바이넥스는 다양한 바이오 의약품 개발·생산 경험을 보유한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이다. 바이넥스는 현재 대량 생산이 가능한 1만2000리터(ℓ)의 생산규모를 보유하고 있으며 빠른 시간 내 확장 가능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셀리드는 국내와 WHO 긴급 승인 이후 백신 생산 공급 문제에 차질이 없도록 바이넥스와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창율 대표는 “바이오의약품 생산역량이 탁월한 바이넥스와의 계약으로 양사의 전문지식과 기술 융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함으로써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상용화가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량생산 공정개발과 제품생산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전남 생물의약연구센터(JBRC),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생산시설의 외연 확장을 도모해 양산을 위한 안정적인 생산역량을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