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지율 다시 30%대… 최대약점은 여전히 부동산
文대통령 지지율 다시 30%대… 최대약점은 여전히 부동산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8.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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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28%가 '부동산' 지적… 코로나 대처 미흡은 14%
(그래픽=연합뉴스)
(그래픽=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시 30%대로 떨어졌다. 수도권 집값 상승이 여전히 최대 과오로 꼽힌다.

27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지난 24~26일 전국 성인 1000명 대상)를 보면 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다. 부정평가는 54%로 나타났다. (표본오차 ±3.1%포인트, 신뢰수준 95%, 응답률 14%)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전주 대비 2%p 올랐다.

부정평가 이유로는 28%가 '부동산 정책'을 꼽았다. 지난주보다 7%p나 뛰었다. 이어 '코로나19 대처 미흡'이 14%,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11%다.

나아가 여당이 추진 강행 중인 '언론중재법 개정'은 부정평가에서 1%의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지적도 3%나 됐다.

'불공정·내로남불'은 지난주 대비 3%p나 폭증한 5%를 찍었는데, 부산대학교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의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취소 결정을 내린 여파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연령별 대령문 직무 긍정·부정률은 △20대 이하 31%, -57% △30대 41%, -51% △40대 57%, -38% △50대 37%, -57% △60대 이상 30%, -61% 등이다. 40대에서만 부정평가율이 30%대를 유지하고 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1%, 국민의힘 30%, 정의당 5%,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로 산출됐다. 해당 여론조사 분석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4주 연속 1%p씩 점진적으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각종 현안을 묻는 질문에 대답을 유보하는 모양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군 병사 대상 노마스크 정책 실험을 문 대통령 지시했다고 폭로했는데, 이에 대한 입장이 무엇이냐' 묻자 "군 활동을 정상화시키는 과정에서 높은 접종 완료율의 효과를 확인하라는 게 대통령 지시사항의 취지"라며 "자세한 건 국방부에 문의하기 바란다"고 일축했다.

또 여당이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 강행하려는 상황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송영길 민주당 대표를 만났다는 것에 대해선 "의원들에게 인사하러 국회를 간 것"이라며 "송 대표를 만난 건 사실이지만, 언론중재법 관련 얘길 나눈 바는 없는 걸로 안다"고 해명했다.

언론중재법 개정에 대해선 "국회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결정될 사안이란 기존 입장과 동일하다"고 잘라 말했다.

또 야권이 '여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강행이 문 대통령 퇴임 후를 걱정한 조치가 아니냐' 의심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야당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특별공로자 신분으로 입국한 아프간인에 대해 난민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정부가 난민 표현을 주저한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와 관련해 정부 입장이 달라질 가능성은 없는지, 청와대 입장은 무엇인지' 묻자 "선제적인 보호 조치 차원에서 특별공로자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입국한 분들의 지위와 관련해선 법무부에서 상세하게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애둘렀다.

bigstar@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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