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총장연합회, 기재부에 재정지원 촉구
전국대학총장연합회, 기재부에 재정지원 촉구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1.08.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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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에 평가 미선정 대학 비율 증가 해명 요구
27일 오전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경기도·강원도 소재 전문대학 총장 등 관계자들이 릴레이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배태호 기자)
27일 오전 세종시 기획재정부 앞에서 경기도·강원도 소재 전문대학 총장 등 관계자들이 릴레이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배태호 기자)

전국대학총장연합회 소속 총장들이 27일 오전 세종시에 있는 기획재정부를 찾아, 대학기본역량진단 가결과에 대한 문제점 개선을 요구했다.

이날 방문에는 주로 경기도와 강원도에 있는 전문대학 총장 등 1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교육부가 발표한 평가 가결과와 관련해 기획재정부 예산 배정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에 따라 전국 285개 대학 중 52개 대학이 재정지원 명단에서 이름이 빠지게 됐다.

총장연합회는 기재부가 지원 대상 비율을 줄이면서 재정지원을 받지 못하게 될 학교가 늘었다며 이에 대한 해명과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교육부가 선정대학 비율을 90%로 요구했지만, 기재부가 이를 반대해 73%만 선정됐다"며 "매우 근소한 차이로 선정되지 못하면서 지역대학 소멸로 국가균형발전에 저해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임을 감안해 평가에 참여한 대학에 대해서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차등 지원하되, 모든 대학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총장연합회는 "기재부로 인해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 대학이 늘어난 만큼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재부 앞에서 릴레이 항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