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022 사장단' 깜짝 인사…대표이사 5명 '교체'
한화, '2022 사장단' 깜짝 인사…대표이사 5명 '교체'
  • 송창범 기자
  • 승인 2021.08.2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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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한화솔루션케미칼부문‧한화저축은행, 3명 신임대표 '내정'
김희철‧이구영 사장, 각 한화종합화학‧한화솔루션큐셀부문 대표 '이동'
한화건설 최광호는 부회장 '승진'…신조직 구성‧신사업전략 수립 '돌입'
(왼쪽부터) [사진=한화]
(왼쪽부터)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 어성철 한화시스템 사장, 남이현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사장,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이구영 사장, 김희철 한화종합화학 사장, 홍정표 한화저축은행 부사장.[사진=한화]

한화그룹이 ‘2022년 사장단’ 인사를 깜짝 발표했다. 5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교체하며 새로운 얼굴로 내정했다. 예년보다 몇 발 빠른 인사를 통해 경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한화그룹은 26일 한화시스템, 한화솔루션·케미칼부문, 한화솔루션·큐셀부문, 한화종합화학, 한화저축은행 등 5개 계열사 신임 대표이사 내정 인사와 함께 부회장 승진 인사도 발표했다.

부회장에는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가 승진했다.

또 한화종합화학 김희철 대표이사(사장), 한화솔루션·큐셀부문 이구영 대표이사(사장)를 이동시켰다.

신임 대표이사로 한화시스템 어성철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내정했고, 한화솔루션·케미칼부문 남이현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하며 자리에 올랐다, 한화저축은행 홍정표 부사장도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한화 관계자는 "불확실하게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비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수립에 탁월한 인사를 대표이사로 새롭게 내정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신임 대표이사 체제 하에 새로운 조직을 구성, 선제적으로 2022년 사업 전략 수립에 돌입한다는 전략이다.

한화시스템은 대표이사에 내정된 어성철 신임사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사업본부장, 한화시스템 경영지원본부장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경험했다. 특히 위성통신사업, 무인·스마트 방산 등 신사업 분야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는 등 새로운 성장기회를 발굴해 추진하며 회사의 변화를 이끌었다.

한화솔루션·케미칼부문 대표이사에 내정된 남이현 사장은 한화종합화학(舊 삼성종합화학) 출신으로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과 글로벌 신사업 경험을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다. 남 사장은 회사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는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줄 것으로 평가됐다.

한화저축은행 대표이사에 내정된 홍정표 부사장은 디지털 금융에 대한 전문성과 사업 연계에 대한 강점을 보유해 사업 시너지 발굴 등 한화저축은행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종합화학 대표이사로 이동하는 김희철 사장은 최근 '수소 중심 지속 가능 미래형 기업'으로의 변화를 추진하게 된다. 김 사장은 글로벌 수소혼소·수소유통, 친환경 케미칼 제품 사업 등 한화종합화학의 미래 전략사업을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한화솔루션·큐셀부문 대표이사로 이동하는 이구영 사장은 한화그룹의 태양광 사업 초기부터 글로벌 영업 확장을 주도해 온 인사다. 급변하는 글로벌 태양광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전략적 마인드를 보유한 태양광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부회장으로 승진한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2015년 6월 선임된 이후 지속적인 매출•손익 개선, 개발사업 중심으로의 사업체질 개선, 풍력발전 사업 등 친환경 신사업 추진 등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서울역 북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대전 역세권 개발사업은 물론 올해 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는 등 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한 디벨로퍼로서의 한화건설 위상을 공고히 하며 미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kja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