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불참할 듯… 각 후보 7분간 국정운영 구상 발표
국민의힘은 25일 당 소속 차기 대통령 선거 주자를 대상으로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를 연다.
각 대권 주자는 이번 행사에서 자신의 국정운영 구상을 피력할 예정이다. 총 13명의 주자 가운데 발표는 지난 20일 대리인 추첨 결과에 따라 장성민-안상수-박찬주-장기표-윤석열-홍준표-황교안-박진-원희룡-하태경-최재형-유승민 후보 순으로 진행한다.
윤희숙 후보의 경우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 조사 결과 과정에서 구설수에 오른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에 의원직 사퇴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이와 함게 발표회 불참 의사를 당 사무처에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거취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발표회에는 윤 후보를 제외한 12명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발표회에서 각 후보에게 주어진 시간은 7분이고, 주자 간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 우여곡절 끝 열린 것에 비해 기대감은 떨어진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국민의힘은 당초 이번 행사를 두 번에 걸친 정책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후보와 선거 진영이 참석 여부를 놓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겪었고, 결국 정견 발표회 형식으로 절충안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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