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우여곡절 끝 오늘 정견발표회… 기대감은 '글쎄'
국민의힘, 우여곡절 끝 오늘 정견발표회… 기대감은 '글쎄'
  • 석대성 기자
  • 승인 2021.08.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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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불참할 듯… 각 후보 7분간 국정운영 구상 발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석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 김태호,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하태경, 황교안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이준석 대표와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 김태호,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희숙, 장기표, 장성민, 하태경, 황교안 예비후보가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5일 당 소속 차기 대통령 선거 주자를 대상으로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를 연다.

각 대권 주자는 이번 행사에서 자신의 국정운영 구상을 피력할 예정이다. 총 13명의 주자 가운데 발표는 지난 20일 대리인 추첨 결과에 따라 장성민-안상수-박찬주-장기표-윤석열-홍준표-황교안-박진-원희룡-하태경-최재형-유승민 후보 순으로 진행한다.

윤희숙 후보의 경우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 불법거래 의혹 조사 결과 과정에서 구설수에 오른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에 의원직 사퇴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이와 함게 발표회 불참 의사를 당 사무처에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거취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날 발표회에는 윤 후보를 제외한 12명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발표회에서 각 후보에게 주어진 시간은 7분이고, 주자 간 질의응답은 이뤄지지 않는다. 우여곡절 끝 열린 것에 비해 기대감은 떨어진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국민의힘은 당초 이번 행사를 두 번에 걸친 정책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일부 후보와 선거 진영이 참석 여부를 놓고 당 지도부와 갈등을 겪었고, 결국 정견 발표회 형식으로 절충안을 마련했다.

bigsta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