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벌써 50일째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간 패턴상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수요일인 25일에는 또 다시 2000명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24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937명이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간의 1344명보다 593명 많은 수치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최소 2000명대, 많게는 2100∼2200명대에 달할 전망이다.
2000명대 확진자는 지난 20일(2050명) 이후 닷새 만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으로 주 초반에는 줄었다가 중반 시작점인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흐름을 나타낸다.
지난 18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1804명→2152명→2050명→1879명→1627명→1418명→1509명이다.
지난달 7일(1211명)부터 49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50일째가 된다.
이 기간 발생한 확진자 수는 7만7746명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24일 0시 기준 23만9287명)의 32.5%에 달한다.
지난 1∼3차 유행 기간에 발생한 확진자를 모두 합친 6만9624명보다도 8000여명 많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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