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김현재·이종호,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 대상
성균관대 김현재·이종호,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 대상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8.24 19:29
  • 댓글 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소ㆍ공공성 고려한 주거 제시…공간복지 프로그램 참여ㆍ창업지원 특전
대상 수상작인 'MAAM' 투시도와 내부 모습. (자료=SH)
대상 수상작인 'MAAM' 투시도와 내부 모습. (자료=SH)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성균관대학교 김현재·이종호 씨가 출품한 'MAAM'이 '제7회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 대상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은 대학(원)생과 졸업 후 5년 이내 청년들이 지역기반 건축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공모전은 '비주거 공간의 주거 전환을 통한 공간복지 실현'을 주제로 진행됐다. 비주거 공간을 주거로 전환해 주택공급을 확대하고 지역에 부족한 생활SOC(사회간접자본)를 늘리는 것이 목표였다. 

대상 수상작인 MAAM은 서울시 중구 삼일로 주변 저이용 건축물을 주거와 문화예술이 복합된 미술관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도시적 맥락에서 소외된 명동 성당 광장과 연계하고 명동의 장소성과 광장의 공공성을 고려한 주거공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H는 이날 대상 1개 작품을 포함해 우수상 2개 작품, 장려상 7개 작품, 입선 20개 작품 등 수상작을 선정했다. 수상자에게는 총상금 2000만원이 지급되며, 별도 작품집과 온라인 전시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대상과 우수상, 장려상 수상자에게는 'SH청년건축가 주도형 공간복지 프로그램' 참여 기회와 'SH 창업지원' 등 특전이 제공된다. 

황상하 SH 사장 직무대행은 "저이용되고 있는 비주거 공간을 도시문제 해결과 지역에 기여하는 공간복지 모델로 활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이번 공모전이 비주거 공간의 주거 전환과 공간복지 실현에 대한 관심을 싹 틔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