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중소 협력사 결제대금 7500억원 조기 지급
현대백화점그룹, 중소 협력사 결제대금 7500억원 조기 지급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8.2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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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1만5000여개사 원활한 자금 운영 지원
현대백화점 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1만6000여 중소 협력사들의 결제대금 75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협력사 결제대금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20일 앞당겨 지급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백화점면세점·현대L&C·현대렌탈케어 등 계열사 12곳과 거래하는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7500억원을 추석 연휴 전인 9월10일과 16일 두 번에 걸쳐 지급할 계획이다.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5000여 곳을 포함한 모두 1만6000여개사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해 상생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중소 협력사들의 자금 운영을 돕기 위해 무이자 대출 제도를 지난 2014년부터 운영 중이다. 연간 60억원 규모로 올 상반기에는 21억원을 지원했다. 올 하반기에도 39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출을 희망하는 협력사는 9월1일부터 14일까지 현대백화점 동반상승팀에 신청하면 10월11일에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