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아프간 사태 정상회의 24일 개최… 탈레반 경제 지원 중단 검토
G7, 아프간 사태 정상회의 24일 개최… 탈레반 경제 지원 중단 검토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1.08.2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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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주요 7개국(G7)이 24일 아프가니스탄 사태 논의를 위한 정상회의를 연다.

23일 연합뉴스는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가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존슨 총리는 “국제 사회가 난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보장하고 인도주의적 위기를 예방하며 아프간인이 지난 20년간 누린 혜택을 지키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상회의는 화상으로 진행한다.

회의에는 존슨 총리를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참석한다.

이들은 탈레반에 대한 경제 제재와 지원 중단을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이번 회의에서 당장 탈레반 제재가 결정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 아프간에서 완전히 미군을 철수하는 기존 시한을 연장하는 방안도 다뤄질 전망이다. 미국은 이달 말까지 미군을 철수하겠다고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와 군 사이에 시한 연장에 관해 진행 중인 논의가 있다”며 철수 시한 연장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편 탈레반은 1994년 아프간에서 결성된 이슬람 무장 조직이다. 15일 아프간 대통령궁에 탈레반기를 꽂으며 20년 만에 정권을 다시 손에 넣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