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2052명, 이틀 연속 2천명대… 정부,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종합)
신규 확진 2052명, 이틀 연속 2천명대… 정부,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종합)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1.08.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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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0명대를 나타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5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2152명)보다 100명 줄었으나 이틀 연속 2000명을 넘었다.

2052명 자체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4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이처럼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와 사적모임 인원제한 조치를 내달 5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또 수도권을 비롯해 4단계 지역 식당·카페의 영업시간을 현행 오후 10시에서 9시로 1시간 단축했다.

다만 백신접종 완료자에 대해서는 식당·카페 이용시 5인 미만 범위에서 사적모임 인원 기준에서 제외하는 인센티브를 일부 부활시켰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 2001명, 해외유입 51명이다.

서울 549명, 경기 633명, 인천 117명 등 수도권에서 1299명(64.9%)이 나왔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사흘째(1107명→1364명→1299명)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부산 131명, 경남 88명, 충남 71명, 경북 64명, 대전 58명, 제주 56명, 충북 44명, 대구·전북 각 39명, 울산 28명, 강원 26명, 전남 23명, 광주 22명, 세종 13명 등 총 702명(35.1%)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전날(38명)에 비해 13명 늘었다.

이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38명은 경기(12명), 서울(7명), 충남(5명), 인천·경북(각 3명), 울산·강원·경남(각 2명), 부산·전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197명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총 385명으로 전날(390명)보다 5명 줄었다. 다만 지난달 31일(317명)부터 3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4만8305건으로, 직전일 5만7019건보다 8714건 적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