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SW 업데이트…OTA 특례 승인 획득
볼보,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SW 업데이트…OTA 특례 승인 획득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1.08.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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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서비스 임시허가 받아…가능 시점·모델, 부처 협의 거쳐야
볼보 자동차의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무선 통신 업데이트 이미지. [이미지=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자동차의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 무선 통신 업데이트 이미지. [이미지=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차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OTA(Over-The-Air) 서비스에 대한 특례 승인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OTA는 차주가 자동차 전자제어장치 소프트웨어를 무선 통신을 이용해 직접 업데이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를 통해 볼보차코리아는 스마트폰의 펌웨어 업데이트 방식과 같이 앞으로 차주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차량을 최신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커넥티드 시대를 발판을 마련했다.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는 제조사가 차량에 탑재된 유·무선 통신제어기와 연결된 OTA 클라우드에 소프트웨어를 저장하면 차주가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이나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를 승인해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방식의 서비스다.

이를 통해 차주는 인포테인먼트·추진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기능, 버그 수정, 안정성 개선 등의 다양한 업데이트를 시간과 장소, 비용의 구애 없이 받을 수 있다.

또 차주는 스마트폰처럼 차량 출고 후에도 최신의 기능을 지원하는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볼보차코리아는 이번 특례 승인을 통해 소비자 편의성을 더욱 강화하고 커넥티드 카 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서비스 제공 시점과 적용 모델 등은 앞으로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결정한다.

볼보차코리아는 앞서 전국 서비스센터에 글로벌 와이파이(Global Wi-Fi)를 도입해 입고와 동시에 차량 진단작업이 가능한 정비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볼보차코리아 소비자 서비스 총괄 송경란 전무는 “무선 업데이트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최신의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차를 소유하는 경험의 패러다임이 새롭게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많은 고객 분들이 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