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과기정통부, 디지털 뉴딜 추진 확산과 스마트국방 구현 맞손
국방부-과기정통부, 디지털 뉴딜 추진 확산과 스마트국방 구현 맞손
  • 허인 기자
  • 승인 2021.08.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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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 ICT R&D, 디지털 인재양성 업무협약 체결
 

국방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7일 국방부에서 디지털뉴딜과 스마트국방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과 함께 ICT 및 국방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 정부 ICT R&D사업 전문기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7.14일 발표한 한국판 뉴딜 2.0을 통해 디지털 뉴딜의 추진을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뉴딜과 연계하여 국방 전 분야에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민간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통한 디지털 혁신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군 전력 첨단화 등으로 국방 ICT R&D의 규모와 중요성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으며, 이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추진체계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ICT R&D 전문기관인 IITP 내에 국방 ICT지원단을 신설하여 R&D 추진전략 및 기술로드맵 수립, 신규사업 발굴·기획, 사업집행 관리, 실증사업 지원 등을 추진한다.

지원단에는 국방 ICT 정책·기획·평가 3팀을 둡니다. 인력은 IITP뿐만 아니라 KIDA, ETRI 등 유관기관 소속 전문가들로 구성하여 IITP의 R&D사업 관리 노하우를 활용하는 한편, 기존 ICT R&D 사업과의 연계도 추진할 예정이다.

민간의 DNA(Data, Network, AI) 신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선도 적용합니다. 이를 위한 DNA 기반 스마트국방 전략(가칭)?을 하반기중 수립하고, 국방 ICT R&D 전용사업 신설도 추진한다.

국방·민간 모두에 수요가 높은 기술 분야를 발굴하고, R&D 전 주기를 양 부처가 공동 관리하고 R&D 결과물이 실증을 통해 적용 타당성이 입증된 경우에는 전 군에 확산되고, 실제 전력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국방부의 전력화 예산을 활용한 연계전략을 추진한다.

우수기술은 민간에도 적극 이양하여 민간기술 실증→군 전력화→민간 이양 및 산업발전의 선순환 구조를 조성한다.

또한, 국방 광대역 통합망(M-BcN) 고도화, 상용망 기반의 5G 이동통신 도입, 데이터의 체계적 수집·관리 및 고성능 컴퓨팅·머신러닝 적용 등을 위한 국방 통합 데이터센터 고도화 방안 등을 검토한다.

병사 및 전역 예정자에 대한 수준별 맞춤형 온라인 교육을 제공하고, 자격증 취득, 기업 재직자 멘토링 등을 제공하여 군 복무중 AI·SW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역 이후에는 정부 AI·SW 인재양성 사업을 통해 후속 교육, 취·창업 지원 등을 연계하여 연속성 있는 경력관리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양 부처는 △드론, 로봇 등 무인이동체 분야 기술교류 및 R&D·실증·확산사업 협력 △국방 사이버 안보협력 증진 △과학화 경계시스템 현대화 등 디지털 뉴딜과 연계된 스마트 국방혁신 전 영역에서 그간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서욱 국방부장관은 “국방부와 과기정통부간의 이번 업무협약은 그간에 추진해온 양 부처의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하게 하고,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신속히 군에 적용할 뿐만 아니라, 민간기술의 실증과 확산에도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평가하며 ”향후 진행될 양 부처 공동 R&D 프로젝트를 통해 디지털 뉴딜과 연계된 스마트 국방혁신을 더욱 가속화 하고, 미래국방혁신과 국방 비전 2050 구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혜숙 과기정통부장관은 “군은 민간분야에서 개발된 신기술을 실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 뿐 아니라 초기시장 창출과 전문인력 양성 등 많은 분야에서 디지털 뉴딜의 성공에 기여할 수 있다”고 언급하고, 군 장병 AI?SW교육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청년 세대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큰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신기술이 군의 전력향상은 물론 민간 산업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양 부처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